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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KOCCA - XR 개발자 양성 과정] 최종 프로젝트 발표회를 마치고

by imagineer_jinny 2021. 11. 13.

 

 

- 어제, 11월 12일 금요일! 최종 프로젝트 발표회가 있었다. 

막연하게 유니티 포트폴리오를 쌓기에 좋아보이고, 돈도 주니까 신청했던 과정이였는데 이번 과정 역시 배우고 느낀것들이 많아 이 생각들이 희미해지기 전에 몇글자 적는다.

 

 

- 이제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고 흥미가 있다고 말해도 될 것 같다.

협업 기업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서 남들 2달동안 한 프로젝트를 우리는 3주동안 해야 하는 위기가 생겼다. 아무것도 안했는데 말이다.

솔직히 포기할까도 생각했다. 너무 말이 안되는 스케줄이였고 엄두가 안나서였다.

그래도 정신 차리고 3주동안은 10시 출근해서 10시에 퇴근했고 완전히 몰입했다. 그렇게 무사히 프로젝트를 완성시켰다. 

중간중간 문제도 있었다. 화도 나고 조급하고 진도가 잘 안나갈땐 초조하기도 했다. 

근데 힘든 건 잘 못느꼈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칠만도 했는데 체감이 되진 않았고 밤 늦게까지 다른 팀 개발자들과 작업을 할때도 집만 가까웠으면 더 해야 하는데 생각 뿐이였다. 또 이 과정이 재미있고 욕심이 많이 생겼다. 

웹 개발 프로젝트 할 땐 나름대로 열심히는 했지만 끝나면 손절해야지 생각 뿐이였는데 이번엔 후회없이 다 쏟았다. 그래서 행복하고 게임도 잘 나와서, 체험해본 사람들이 재밌어해서 기분이 좋다.

 

 

- 협업에 대해 생각

유니티 팀 프로젝트는 처음이여서 걱정도 많았고 예상대로 나름 많은 일이 있었다. 

동시에 웹 프로젝트 같이 했던 팀원들이 많이 생각났다. 

화가 날때마다 나도 어쩌면 누군가에게 맘에 안드는 팀원이였겠구나, 이런 느낌이였겠구나 라고 많이 생각했다.

같은 팀이지만 각자 프로젝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도는 다 다르니까 라고 생각했다.

 

 

- 앞으로의 고민

프로젝트 협업 경험도 있고 유니티로 만든 게임도 이제 2개가 된다.

적어도 포트폴리오에 쓸 것은 생겼는데 유니티 프로젝트를 더 해야할지 고민이였다.

지금까지 내린 결론은 C#, C++, 알고리즘, 컴퓨터 공학 지식 등 기본기를 쌓자는 것이다. 

기본 지식이 탄탄한 상태라면 프로젝트 퀄리티를 더 높여도 되겠지만, 

취준생 입장에서 더 해봤자 얼마나 좋은 퀄리티를 더 낼것이며, 기초지식이 탄탄하지 않으면 다 무슨 소용인가 싶어서다.

 

 

- 상용화에 대한 고민

비슷한 맥락으로 상용화에 대한 고민이 있다. 

마음만 먹으면 이번 VR 게임을 더 다듬어서 상용화에 도전할 만 하다.

게임도 잘 나왔고, 앞으로 시간도 좀 있다.

상용화 하려면 팀원중 누군가 사업자 등록을 하고, 조금 절차도 복잡하긴 한데 마음만 먹으면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여기까지 하고 취준을 하며 기본기 공부를 할지 상용화욕심을 더 낼지 고민된다. 하려면 개발자도 한명은 더 필요하고 시작한 이상 끝을 보기 전까지 포기할 수는 없다.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의미 있는 도전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일단 하려면 기업과도 얘기를 해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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