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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나만 못하는 느낌(feat. 클론코딩 2주차)

by imagineer_jinny 2021. 4. 7.

금요일에 미션 받았을 때까지만 해도 크게 힘들거라 생각 안했는데 힘들었던 이유는 세가지였던 것 같다.

 

1. 생각보다 내가 못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삭막한 팀 분위기(처음 겪어봄)

3. 나만 못하는 느낌(처음 겪어봄)

 

이 세가지가 공부하는데 큰 영향을 주진 않았지만 그냥 마음이 안좋았을 뿐이였다.

그래도 시간 들이면 헤더는 하겠지 했는데

토, 일, 월이 될때까지 헤더 하나 제대로 못하고 있어서 슬슬 현타가 오기 시작하고

팀장님은 웃음기가 없으시고.. 잘 알려주시고 케어해주시긴 하는데 이쯤되니까 

 

이거 내가 아닌 사람이 하면 30분만에 끝낼 것 같은데 난 정말 팀에 도움이 1도 안된다(금욜부터 느꼈음)

못하는건 인정하는데 이렇게 못할 수 있다고..? 싶으면서 나한테 자괴감이 오고 

팀장님한테 저녁쯤 검사 받기로 했는데 잘 알려주신것도.. 못하고 있는 와중에 

슬랙에 멘토링같은게 생각나서 답답한 마음에 바람이나 쐬러 가야지 + 모르는거 물어봐야지 하고 갔는데

튜터님이 안부차? 잘하고 있냐고 물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뜻한 안부에 대한 그리움 + 잘 안되고 있어서 서러움 + 여태까지 쌓인 감정이 분출되서 그런 것 같다.

겨우 진정하고 물어봐서 조금 해결되는거 보고 약간 진정하고 다시 코딩을 할 수 있었다.

문제 해결되니까 덜슬펐다..ㅎㅎ

 

예전 팀원들이 예전에 겪었던 팀들을 얘기하면서 '남들 다 능력자인데 자기만 못했다, 내가 폐를 끼치는 것 같다' 등의 얘기를 할 때 뭐 저렇게까지 생각하나? 솔직히 생각했다.

못하는거야 처음 배우는거니까 당연하고 잘하는 사람들을 바로 따라잡으려 하는 건 어리석은거라고 얘기도 하면서 위로했다.

 

근데^^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고 내가 정확히 이 상황에 놓이니까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완전히 이해하게 되었다. 실력 비슷한 사람들끼리 있으면 고생은 엄청 하는데 마음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

 

첫 프론트 + 백앤드의 협업?이라 그런지 일단 나는 백앤드분들과 얘기를 할 일이 없고(하고싶어도 뭘 몰라서 말 못함) 내 유일한 대화 상대는 같은 프론트 팀장님인데... 요즘 나의 하루 일과는 아침 저녁 팀장님한테 내가 한거 검사받기이다!

처음으로 뭔가 하루종일 강박을 가지며 작업을 하니까 확실히 직접 많이 하는것 같기도 하고 영혼없이 인강만 듣던 것 보다 공부도 많이 된다.

암튼 팀장님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 처음엔 뭔가 웃음기도 없으시고 못하는 날 한심하게 생각할것같고 약간 무섭기도 하고 이런 복잡미묘한 생각들이 있었는데 어제부터 뭔가 팀장님이 내 실력을 파악한게 느껴진다ㅎㅎㅎㅎㅎ

예전에는 그냥 여기여기 보고 고치라고 했다면 최근엔 이런 부분들을 공부하면 좋고(손수 링크도 보내주심) 여기 부터 하고 오고 시킨거 하고 오면 어디 시도할지 다른건 뭐 할지 알려주신다. 

생각해보면 첫날부터 깃 사용하는것도 다 원격으로 봐주시고 잘 알려주셨는데 내가 너무 예전 팀원들에게 익숙해져서 삭막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기도 하고.. 

요즘 팀장님이 시킨거 잘해내려고 공부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암튼.. 오늘 그래서 해낸 것은

1. 완벽하진 않지만 네비 바랑 세컨드 네비 바 뷰 완성

2. footer 완성

 

내일 할 것은

1. 기존 페이지 반응형으로 고쳐보기

2. 세컨드 네비 바 뷰 수정 + 애니메이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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