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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리액트 첫 개인 프로젝트를 마치며

by imagineer_jinny 2021. 3. 26.

항상 나는 왜 끝까지 가보지도 않고 포기하는가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서

이번만큼은 잘 안되도 팀원들이랑 끝까지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어제는 리덕스 가기 전 단계인 함수 state를 이용해서 데이터 값을 찍는게 죽어도 안되서

팀원들이랑 새벽 4시까지 튜터님 붙잡고 코드를 짰다. 다음날 아침이 되서 값이 보였고 그래도 붙잡고 있으면 되긴 하나 싶었다.

이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 화도 나고, 답답하고, 과제 못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너무 스트레스 받았다. 

이런 어려운 문제를 낸 튜터님에게 화도 났는데 무엇보다 남들도 똑같이 배웠는데 왜 나는 못하고 다른 사람은 할까 하는 생각이 나를 더 힘들게 했다. 자괴감도 많이 들고 패배감도 들고 자존심도 상하고 왜 더하지 못하지 하는 생각도 들고, 사람이 풀 수 있는 문제인가, 내가 뭐가 부족할까 등등.. 극심한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그래도 이 힘듦을 혼자 짊어지지 않고 팀원들과 같이 화면 공유하면서 얘기하면서 버텼던 것 같다. 똑같이 힘들다는 위안과 누구 하나 낙오되지 않고 같이 어떻게든 나아갈 것이라는 생각이 큰 위로가 되었다.

서로 한숨부터 시작하고 웃기도 하고 한탄도 하고 서로 고민 얘기도 하고 인생 얘기도 하고 이번 팀원분들도 완벽했다. 늘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느낀다. 다들 어떻게 이렇게 좋은 분들만 모였는지!

 

나는 사람 별로 안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헤어질 때 되면 좀 아쉽고 예전 팀원들 만나면 또 엄청 반갑고 한 것 보면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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